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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한 해피엔딩] 일본소설

의사 남편을 둔 커리어우먼, 충돌사고를 일으킨 폭주족, 친구와 친구의 애인을 동시에 사랑한 대학생, 비범한 재능을 펼치지 못한 채 세월을 보낸 학자 등 서로 다른 이력과 성향을 지닌 일곱 명의 남녀 앞에 어느 날 ‘사신’이 나타난다. 그들의 공통점은 삶이 몇 분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 자신을 ‘시간을 먹는 바쿠’라고 소개한 그 존재는 ‘당신의 추억을 내게 판다면, 돌아가고 싶은 순간으로 다시 한 번 보내주겠다’는 마법 같은 제안을 한다. 결국 일곱 명의 남녀는 다시 한 번 생을 붙잡기 위해 살면서 경험했던 대단한 순간을 떠올리고자 하지만 결국 그들이 선택한 순간은 스스로도 예상치 못한 것이었으니… 그리고 진짜 기적은 그때부터 펼쳐지기 시작한다.

죽음의 순간 앞에서 자신이 가장 돌아가고 싶은 순간으로 보내주어서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도록 해주는 바쿠의 이야기. 7개의 이야기가 각각 이루어지고, 연결되지는 않는데, 각각의 이야기가 모두 인상적이다. 특히나 몇몇 이야기들은 반전도 대단해서 스릴러  소설로 봐도 무리가 없을 정도. 완성도도 좋고, 몰입도도 좋다. 꼭 읽어보기를 권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