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영화, 애니, 소설, 세상사는 이야기

kagura.egloos.com

포토로그



[바람을 읽는 소년] 일본소설

오 년 전, 아치의 가족은 아침 해와 저녁 해를 모두 볼 수 있는 바닷가 마을의 이층집으로 이사를 왔다. 해돋이와 해넘이에 따라 교대로 깨어나고 잠드는 병에 걸린 쌍둥이 여동생 키사와 토아를 위해 아버지인 후가 씨는 전 세계를 다니며 바람의 흐름을 읽는 ‘엑스퍼트’ 일까지 그만두고 이곳에 정착했다. 마을 사람들은 어머니가 없는 이 남매를 친절하게 돌봐주지만, 갑자기 어획량이 줄어들고 그 이유가 아버지가 바다 위에 만든 풍차 때문이라는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자 태도가 돌변한다. 이 소설에서는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물의 엑스퍼트’ 미즈야 씨가 마을에 도착하는 봄부터 겨울까지의 사계절이 아치의 눈을 통해 그려진다.


전작 하트비트를 재밌게 봐서 썩 좋아하는 장르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손에 잡게 된 소설. 전반적으로 못썼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데 반해 전개가 너무 단조롭고, 아이들의 눈에 맞춘 이야기다 보니 다소 심심한 전개다. 책을 고르는데 있어서 1순위는 여전히 작가지만 장르나 대상도 가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다. 저연령층 아이들에게는 괜찮은 소설이 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