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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T] 서양영화

러시아 망명자로부터 러시아 대통령 암살범으로 몰리게 된 CIA 요원 솔트. 때마침 행방불명된 남편을 찾기 위해 CIA를 적으로 돌리고 싸우는 스릴러 영화. 단순해 보이는 일 속에 음모가 숨겨져 있고, 어렸을 때부터 적을 괴멸하기 위해 훈련받은 스파이에 요소요소에 박혀있는 스파이들이라는 냉전시대에 나왔을 법한 스토리를 보여준다. 초반부의 반전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반전이 예상되기 때문에 긴장감이 떨어진다. 안젤리나 졸리는 여전히 여전사로써는 매력적이지만 이 작품이 그 매력적인 모습을 제대로 살리고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역시 안젤리나 졸리는 왠지 불량스러운 모습의 여전사가 어울린다) 다행스럽게도 1시간 반이라는 짧은 시간이 오히려 영화의 장점으로 살아있어서 보는 동안은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점은 인정할 만 하지만 후속작이 기대되거나 계속해서 관람할 만한 영화는 아니라고 판단된다.  

아무리 봐도 냉전시대때 쓰여진 원작이 있을 걸로 생각되는데 언급이 없는 걸 봐서는 아니든지, 별로 유명한 원작이 아니든지 할 것 같다. 이제 와서 적이 러시아라니... 왠지 안 어울리지만, 수십년전부터 적으로 등장해야 되고, 바뀌치기 프로젝트가 가능해야 된다는 스토리 상(아랍애들하고 미국애들이 바뀔 수는 없지 않겠나?) 이해는 된다. 러시아 사람들도 별로 기분 나쁘지 않게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