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영화, 애니, 소설, 세상사는 이야기

kagura.egloos.com

포토로그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 일본소설

일본의 최북단 훗카이도에서도 가장 끄트머리에 위치한 서양식 저택. 유빙관(流氷館)이라 불리는 이 저택은 남쪽으로 5, 6도 기울어지게 설계되었으며, 피사의 사탑을 본뜬 둥근 탑과 도개교로 이어져 있다. 이 집의 주인이자 건축물과 인형에 별난 취향을 가진 은둔 재벌 하마모토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거래처 회사의 임원과 지인들을 초대해 파티를 열지만, 그날 밤 불가사의한 밀실 살인이 일어난다. 초대받은 손님들이 공포에 질려 떠는 가운데, 잇따라 참극이 벌어지고……. 우수한 경찰들도 두 손을 들어버린 기울어진 저택의 불가능 범죄에 명탐정 미타라이 기요시가 뛰어든다. 

시마다 소지의 미타라이 기요시 시리즈 2번째 작품인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에요. 점성술살인사건, 마신유희, 용와정살인사건 에 이어서 국내에 소개된 미타라이 기요시 4번째 작품이기도 하고요. 본격 추리소설인만큼 독자에 대한 도전도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도 맞추지 못했습니다만... 제 스스로를 위한 변명을 한다면 공대생이면서도 물리적 트릭에는 약해요.ㅠ.ㅠ 탐정이면서도 미타라이 기요시가 거의 마지막 부분에 등장한다던지, 등장하자마자 인형이 범인이라는 애기나, 미치광이같은 행동을 한다던지 해서 전혀 다른 인물을 보는 것 같아서 놀랐습니다. 재미는 기존에 소개된 작품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미스터리 적인 완성도는 높습니다만 아무래도 탐정이 너무 늦게 등장해서 너무 빨리 진상을 밝혀내니 재미가 좀 떨어진다는 느낌이랄까요? 미타라이 기요시와 이시오카 가즈미의 콤비역활도 거의 안나오는 점도 아쉽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