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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감옥]

가을의 감옥
서늘한 빗소리와 함께 시작한 11월 7일 수요일. 평범할 것만 같았던 그 하루를 대학생 아이는 계속 반복하고 있다. 처음에는 혼자만 남겨졌다는 생각에 우울증에 빠지기도 하지만, 우연히 11월 7일에 갇힌 리플레이어들과 만나 교류하면서 아이는 서서히 안정을 되찾는다. 그러나 기타가제 백작이라는 괴인과 마주친 리플레이어들이 어디론가 없어진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영원히 반복될 것 같은 일상에 젖어있던 아이와 리플레이어들은 다른 곳으로 갈 수 있으리란 막연한 기대와 함께 이대로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의 상반된 감정에 사로잡힌다.


신가神家 몰락
일정한 주기로 세상을 이동하는 오키나 가면의 집에 우연히 갇힌 남자는 일본 전역을 떠돌면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 인연을 맺는다. 수수께끼의 집을 둘러싼 비밀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된 남자는 다른 누군가가 집에 들어왔을 때 이 곳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몇 번의 실패를 거듭한 끝에 이 집의 적임자로 여겨지는 니라자키라는 남자가 방문하자 그를 남겨둔 채 집에서 빠져나오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곧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고 그 집으로 되돌아가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다.


환상은 밤에 자란다
환상을 타인에게 보여주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리오는 ‘신의 능력’을 이용해 돈을 벌려는 종교 집단 사람들에게 감금되어 있다. 그리고 자신의 남다른 능력 때문에 벌어졌던 과거의 일들을 하나둘 떠올린다. 리오에게 주어진 재능은 과연 축복일까? 아니면 재앙일까?


3개의 중편의 모음집인 가을의 감옥은 야시천둥의 계절 의 작가 쓰네자와 고타로의 소설입니다. 야시에서 무척이나 기대를 하고, 천둥의 계절에서 다소 실망했던 작가인데, 확실히 이 작가는 장편보다는 단,중편을 잘 쓰는 작가인 것 같습니다.(현재까지는 말이죠) 야시를 처음 봤을 때의 느낌에는 미치지 못합니다만 3편 모두 마음에 들었습니다. 작가의 다른 신작을 기대해봅니다.

by 카구라 | 2009/01/14 09:13 | 일본소설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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