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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화점]

격정의 고려말, 왕과 왕의 호위무사 '홍림'. 원의 억압을 받던 고려 말, 친위부대 건룡위의 수장 '홍림'은 대내외적 위기에 놓인 왕을 보필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그러나 후사문제를 빌미로 원의 무리한 요구는 계속되고, 정체불명의 자객들이 왕의 목숨을 위협하자, 왕은 중대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거부할 수 없는 선택, 엇갈린 운명. 왕의 명령이라면 목숨처럼 따르는 홍림, 왕은 고려의 왕위를 이을 원자를 얻기 위해 홍림에게 왕후와의 대리합궁을 명한다. 충격과 욕망이 엇갈린 그날 밤, 세 사람의 운명은 소용돌이 치기 시작하는데... 금기의 사랑과 역사의 광풍에 휘말린 이들의 대서사가 시작된다!!

동성애하면 우리나라 역사에서 제일 많이 언급되는 불운의 인물 공민왕의 이야기를 소재로 다룬 쌍화점입니다. 역사적 사실을 먼저 보면 공민왕은 원나라 공주 노국공주와 결혼하였고, 원으로부터 독립적인 정책을 많이 진행했습니다. 노국공주는 원나라 공주이면서도 고려에 시집온 이상 고려사람이라면서 공민왕을 지지했고, 둘의 사이는 무척이나 좋았다고 합니다. 노국공주가 애를 낳다가 죽기 전에는 말이죠. 그전까지 멀쩡한 모습을 보여주던 공민왕은 노국공주 사후 동성애에 빠져들었고,(내가 사랑하는 여자는 노국공주뿐이다 하는 생각이었을까요? 그렇다고 남자를 좋아하는 건 좀 아닌듯...)야사에 따르면 건룡위의 인물 홍림이 자기 후궁을 강간하여(또는 공민왕의 지시에 의해서) 아이가 생기자 홍림 및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을 모두 제거하려다가 먼저 제거당했다는 슬픈 이야기입니다.(슬프기는 쥐뿔이겠죠...) 역사가 사실이라면 공민왕은 동성애자라기 보다는 바이로 보입니다만...

영화는 공민왕을 홍민을 무척 사랑하는 동성애자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의도치 않게 보게 된 영화입니다만 영화적 재미는 사실 제법 있어요. 왕과 홍림의 검대결은 상당히 멋집니다. 액션적인 연출도 있고, 왕후와 홍림의 xx씬은 소문대로 야해요. 야하다는 점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에게 더 먹힐만한 소재입니다. 나오면서 상영시간내내 조인성 xxx만 생각난다는 분들도 제법 계시니 조인성 팬들은 무척이나 흡족하셨을 지도 모르겠어요. 볼거리가 충분하기때문에 보셔도 무난은 할 것 같습니다. 제 취향하고는 다소 맞지않았습니다만... 사족으로 보면서 왠만한 남성들은 눈감을 만한 장면이 나옵니다.(저도 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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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구라 | 2009/01/13 09:38 | 영화 평작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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