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8월 04일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6 : 열세 가지 수수께끼]

요즘 한창 구입하는데 재미를 들이고 있는 추리소설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입니다. 추리소설의 불모지라 불리던 우리나라에서도 예전부터 유일하다시피 하게 전집으로 나왔서 많이 알려진 애거서 크리스티는 추리소설의 여왕이라고 불리며 추리소설로 처음으로 영국에서 기사자격을 받은(코넌 도일도 기사자격을 받았습니다만 일단 공식적으로는 추리소설이 아닌 다른 업적때문에 받은 것입니다.) 그야말로 말그대로 최고의 추리소설 작가중 한 명입니다. 스파이 출신의 부부탐정, 경찰인 배틀총감, 인생상담가인 파커파인, 수수께끼의 인물 할리퀸 등 여러 탐정들을 창조했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유명한 인물은 거들먹거리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회색뇌세포의 포와로와 시골 할머니같이 자상한 느낌이면서도 심리적인 면을 바탕으로 범인을 찾아내는 미스 마플 두 명입니다. 이 소설은 미스 마플이 나오는 단편집으로(예전에 해문에서 나온 소설의 소개로는 미스마플이 나오는 최초의 소설이라고 본 것같은데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화요일클럽의 살인사건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미스마플의 조카인 레이몬드가 주최한 모임에서 여러사람들이 자신이 경험했지만 당시에는 풀수없었고 그후 우연한 계기로 진실을 알게된 사건들을 애기하고 과연 누가 범인과 진상을 맞출수 있는지 이야기하는 구조로 모임자체가 레이몬드가 주최한 모임과 그후에 벤트리 집에서 열리는 모임 두가지 모임이지만 마지막화를 제외하고는 모두 앞에서 말했듯이 미스터리를 내고 다른 사람들이 맞추는 형식입니다. 최초의 할머니 탐정이기도 한 미스 마플은 시골에서만 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심리를 깨달아서 모든 사건을 쉽게 해결하는데 증거를 찾아다니는 일 없이도 애기만 듣고 범인을 맞추는 걸로 봐서 추리력은 오히려 포와로를 능가하는 듯 싶을 정도입니다. 덕분인지 미스마플은 장편에서의 경우 처음부터 등장하는 경우가 적고 주도적인 역할을 맡는 경우도 적어서 다소 아쉽기도 합니다.
해문과 황금가지중에서 황금가지를 골랐는데 현재 후속작이 나오고 있지 않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만족스럽습니다. 포와로라는 익숙한 이름대신 푸와로(?)로 봐야 하지만 전체적인 번역도 마음에 들었고 책표지나 양장본 등에 만족해서 앞으로도 황금가지 쪽을 애용할 듯 싶습니다. 해문번역은 너무 익숙해져 있기도 하고 이미 예전에 본 적이 있어서 다시 본 책을 보는 느낌인 반면에 황금가지쪽은 책을 새로 보는 느낌이 강하더군요...
# by | 2005/08/04 09:33 | 영미소설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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