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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의 바이올린] 만 화

쥐들을 피리소리로 쫓아버렸지만 약속했던 보상을 받지 못해 아이들을 데리고 사라졌다는 하메룬의 제목을 따온(하메룬을 일본식으로 표기하면 하멜이 됩니다)하멜의 바이올린은 액션물이면서도 상당히 특이한 만화입니다. 암울한 만화를 잘그린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코미디만화를 잘 그린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지요... 하지만 이 둘을 각각 잘그리는 사람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진지하면서 웃기는 만화를 그린다는 것은 너무나 어렵고 그런 작가도 적습니다. 이제까지 여러 만화들을 봐왔지만 사실 진지할때는 진지하면서 웃길때는 사정없이 웃기면서도 둘의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만화는 더파이팅과 지금 소개하려는 하멜의 바이올린 두 작품밖에 생각나는게 없을 정도니까요.

하멜의 바이올린의 주인공 하멜은 마왕 케스트라와 성녀이자 천사의 후예인 판도라 사이에서 나온 쌍동이입니다. 슬프게도 하멜은 아버지에게서 마력을 높여주기 위한 재물로 취급당하고 어머니는 봉인당하고 쌍동이 여동생은 자신만 버림받았다고 생각해서 오빠를 증오하고 자신을 믿어주었던 어린시절 친구도 그만 자신안에 숨어있는 마족의 피로 인하여 친구의 가족이 몰살당해서 지금은 원수가 되어버린 그야말로 처절한 인생입니다. 여기에 고아지만 사실 왕국의 왕녀라는 그럴싸한 신분을 가지고 있는 여주인공 플루트도 사실 오빠는 마왕 4대 장군중의 하나인 베스에게 몸을 빼앗겼고 자신과 자신의 어머니는 신성마법을 사용하지만 사용할수록 목숨을 갉아먹는다는 설정까지 나오면 그야말로 암울한 만화가 됩니다. 이런 암울한 설정에서도 이 만화는 코믹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도 포복절도할만큼 웃기면서도 암울한 스토리와의 조화를 깨지 않고 있습니다. 마치 어둠속에 비치는 햇빛처럼... 진지한 스토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코믹만화를 좋아하는 양립될 수 없을 것같은 취향을 가지는 모두에게 추천할 수 있는 몇안되는 만화...라고나 할까요... 애니메이션도 T.V.판, O.V.A판이 있다고는 하지만 이 조화를 못맞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더군요...

추가로 여기 나오는 인물들의 이름은 모두 음악에 관련된 이름입니다. 마왕 케스트라는 일본명칭상 왕같이 높은 사람에게는 앞에 오를 붙이는 관계로 오케스트라가 되고 주인공 하멜은 하멜의 피리부는 사나이로 유명한 하멜이지요... 유일한 예외는 판도라네요...

덧글

  • 오늘하루 2005/06/17 00:59 # 삭제

    마왕할때의 왕 자체가 발음이 "오우"니까요.^^ TV판은 말 그대로 처절의 극치를 달리죠.설정까지 바꿔서 처음 마을의 주민들이 플루트를 지키기 위한 수호병력이었다든가...암튼 암울합니다.
  • 사이져 2005/07/03 17:27 # 삭제

    만화책으로 다운 받아서 다봣지만, 역시 멋진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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