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팡 3세 시리즈 신작 중 하나 그린 대 레드입니다.(최근 신작이 얼마전에 나왔죠) 이 작품은 루팡 시리즈 중에서도 무척이나 특이한 편에 속합니다. 루팡 대 루팡이라는 설정이죠. 사실 성우가 틀리기 때문에 누가 루팡인지는 금방 알 수 있습니다만... 사실 포인트는 누가 진짜 루팡인가 하는 게 아닙니다. 새로운 루팡의 탄생을 예고하는 시리즈죠. 루팡3세는 007만큼이나 세월을 많이 타서 사실 이미 기존의 설정들이 많이 변경되었습니다. 원래 루팡의 손자라는 설정도 지금은 별로 사용되지 않는 설정이고, 그 밖에도 여러 설정들이 많이 변경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변하지 않는 건 있는 법이죠. 이용당하면서도 쫓아다니는 관계인 후미코, 파트너인 지겐, 고에몽, 라이벌 제니가타 경부 등, 그러나 이번 그린 vs 레드는 이런 설정까지 모두 버릴 수 있다는 점을 취했다는 데서 어떻게 보면 진짜 새로운 루팡의 등장을 예고합니다.
기존 팬들로부터는 불만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점은 이미 100%사실이겠고, 그럼 과연 이 시리즈가 새로운 루팡의 시작을 알릴만큼 뛰어난 애니메이션인가 하면 그게 아니라는 점이 묘해요. 이 정도로 루팡의 변혁을 꾀하기에는 많이 모자라다는 느낌일까요? 가장 최근 신작을 아직 못봐서 과연 새로운 루팡이 앞으로 전면적으로 등장할지, 구 루팡의 복귀가 될지는 두고 봐야 겠지만 아무래도 후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