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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 Skies] 서양공포

외계인 유괴를 소재로 한 공포영화. 아버지가 직장을 잃어서 다소 가난해지긴 했지만 평범한 한 가족이 외계인의 납치 대상이 되면서 벌어지는 공포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외계인이라는 소재만 틀릴 뿐, 기존의 귀신들린 집 관련 공포와 많이 유사한 점이 있다. 감독은 프리스트, 리전 등 썩 잘만들지 않은 영화를 감독했던 감독인데, 이번 작품은 의외로 지루하지 않게 잘 만들었다. 이상한 징조가 나타나면서 가족들에게 일어나는 묘한 사건들을 바탕으로 서서히 다가오는 긴장감을 잘 묘사했다. 어디서 본 듯한 구조가 약간 아쉽지만 이 정도면 제법 괜찮게 볼 수 있는 작품. 

[미타라이 기요시의 인사] 신본격작가

<숫자 자물쇠> 안팎 출입이 불가능한 밀실에서 발견된 시체. 그나마 출입이 가능한 나무 쪽문에는 숫자 자물쇠가 채워져 있다. 숫자 자물쇠의 비밀번호 조합은 죽은 시체만이 알고 있었는데.

<질주하는 사자死者> 11층 맨션에서 사라진 남자가 13분 후 고가선로 위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목에서 발견된 교살 흔적. 시간 내에 절대로 닿을 수 없는 거리. 시체는 질주한 것인가?

<시덴카이 연구 보존회> 2차 대전 때 활약했던 전투기 시덴카이를 연구, 보존한다는 기인의 등장. 그 이상한 부탁은 단순한 우연이었을까?

<그리스 개> 물샐틈없는 경계가 펼쳐진, 물 위에서 진행 중인 유괴 사건. 일본의 오나시스라고 불리는 부호에게서 몸값을 받아내려는 유괴범의 기상천외한 계략은?


미타라이 기요시의 첫 단편집. 미타라이 기요시의 특징들이 조금씩 단편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는 점은 매력적. 소설 자체의 흥미도도 있지만 미스터리로써의 완성도는 장편들에 비해서 다소 떨어진다.

[어두운 여관] 신본격작가

「어두운 여관」소설 소재를 찾기 위해 폐선 답사를 나선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철거 예정의 폐업한 여관에서 하룻밤 묵게 된다. 그리고 그날 밤, 여관 지하에서 들려온 땅을 파는 묘한 소리와 함께 창밖을 지나가는 낯선 남자의 모습을 목격한다. 일주일 후, 아리스가와는 그 여관 터에서 백골 유해가 발견되었다는 신문 기사를 발견하고 친구인 임상범죄학자 히무라와 함께 다시 그 여관을 찾아가는데……!

「호텔 라플레시아」범인 맞추기 게임인 <트로피컬 미스터리 나이트>에 참가하기 위해 남국의 섬 이시가키의 리조트 호텔을 찾은 히무라 히데오와 아리스가와 아리스. 바캉스 기분으로 여유롭게 즐기던 두 사람 앞에 심상치 않은 사연을 가진 부부가 등장하는데…….

「이상한 손님」오사카 근교의 온천 여관인 나카노야 여관에 몸을 쉬러 들른 아리스가와 아리스. 그 여관 별실에는 얼굴 전체를 붕대로 감은 특이한 행색의 손님이 투숙해 있었다. 수상해 보이는 그 손님이 사라진 별실에서 목이 졸려 숨진 젊은 남자의 사체가 발견되었다. 대체 피살자는 누구이며, 또 범인은 누구인가…….

「201호실의 재난」도쿄의 특급호텔에 하룻밤 묵게 된 임상범죄학자 히무라 히데오는 간만의 호화로움을 만끽한다. 하지만 실수로 잘못 찾아간 방은 공연을 위해 일본을 찾은 인기가수가 묵는 방. 하지만 그 방에 있는 건 인기가수만이 아니었다. 바닥에 누운 젊은 여자의 시체를 가운데 두고 유력한 용의자인 가수와 히무라의 대치가 시작되는데…….


작가 아리스 시리즈의 단편 모음집, 총 4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어서 단편이라기 보다는 중편에 가깝다. 아리스가와 아리스 작품을 많이 본 사람들이라면 쉽게 짐직할 수 있듯이 재밌지만, 흥미는 약간 떨어지는 편.

[타워] 한국영화

초고층 주상복합빌딩 타워스카이의 시설관리 팀장인 싱글대디 ‘대호’(김상경)는 사랑하는 딸 ‘하나’(조민아)와 함께 멋진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기로 약속한다. 대호가 마음에 품고 있는 타워스카이 푸드몰의 매니저 ‘윤희’(손예진)는 바쁜 ‘대호’를 대신해 잠시나마 ‘하나’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한편, 전설로 불리우는 여의도 소방서의 소방대장 ‘영기’(설경구)는 결혼 후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내와의 데이트를 약속한다.모두가 행복한 그 날 저녁,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리고 있는 타워스카이에서 예기치 못한 화재 사고가 발생하는데…

해운대 이후 제대로 나온 한국 재난영화라는데 의의가 있는 작품. 몇몇 상층부들의 안전불감증상으로 발생하는 사고로부터 가족애 및 사랑을 위해서 움직이는 주인공들에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 생명을 바치는 소방관까지, 재난 영화의 정석대로의 전개를 보여주는 영화. 다소 지루하고 예측 가능한 전개나, 눈물을 위해 희생되어야 하는 캐릭터들의 소모들, 할리우드 영화들에 비하면 아직 약한 SFX효과 등이 아쉬운 점이다. 냉정히 말해서 할리우드 영화였다면 그대로 묻혔을 영화겠지만, 한국 재난영화에 있어서는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해주는 역활을 해준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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